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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의 세계여행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 하루 루틴,

by 여행하는반디 2023. 7. 17.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 하루의 시작.

알람이 울리지않는 아침.
 
아침잠 많은 나에게
그 아침들이 얼마나 큰 행복의 시간이였는지 모른다.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슬리퍼 질질끌고
산책하듯 집앞 식당을 찾아가 아침밥을 포장 하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 한바퀴 돌며 맛집을 찾아간다.


 
우리가 머물던 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근처엔
맛집이 많아 너무 좋았다.
이제는 자주가는 단골집도 생기고..
태국 식당은 한 식당에서 다양한 메뉴를 요리하는곳이 많은데.. 이런 식당은 한가지 메뉴만 먹어봐도 맛집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해외여행 후 귀국하면 한식이 꼭 땡기는 편인데, 치앙마이 한달살이 후 돌아온 한국에선 치앙마이 음식이 그립다.


조리도 금방 되어 나오고, 포장도 기본으로 너무 잘되고..
한국 못지않게 배달시스템도 너무 잘 되어있다.
우리도 종종 배달을 이용했지만
이렇게 산책하듯 나와 동네 구경하며
아침 포장해가는 재미가 좋았다.
 
 

 
아침겸 점심을 먹고..
슬렁슬렁 외출준비 하고 휴대폰 구글맵을 켠다.
구글맵에 빼곡하게 저장되어있는
카페 리스트에서 한곳을 골라 집을 나선다.

초록이 가득한 감성 카페들..
한국에서는 늘 사람이 많아 온전하게 즐기기 힘들만한
멋드러진 카페들을 이곳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여유롭게 온전히,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
(물론 사진에 진심인 태국인지라.. 아닌곳도 있다!)




치앙마이는 구석구석 숨겨진 예쁜 카페들도 너무 많다.
한국이라면 커피값, 빵값 7-8천원 할 퀄리티의
멋드러진 카페들인데..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모든걸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를 밥먹듯 먹었다!
 
여행과 커피, 태국음식과 맥주,
플랜테리어 관심많은 나에게
치앙마이는 이 모든것이 완벽하다!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마음껏 즐기고
사진 오백장 찍고나면 해가 뜨거워진다.
뜨거운 한낮의 외출은 옳지않다.

한낮은 수영장타임~

전세낸 콘도 수영장


집으로 가는길에 판다어플로 미리미리
피자와 버블티를 배달시키고..
아이들과 수영장갈 준비를 한 후 로비로 내려가
배달온 피자와 버블티를 픽업.

아이들과 시원하게 수영장 물놀이도 즐기고
피자에 버블가득 진한 19밧(700원) 버블티 쪽쪽빨며
선베드에 누워있으면..
매일매일 똑같은 루틴이어도 너무너무 행복하다.
버블티 매니아 큰아이는 1일2버블티의 행복을 누렸다.

천원짜리 버블가득 진한 흑당버블티


수영장에서 핑크빛 노을까지 즐기고 돌아와
샤워 후 슬렁슬렁 나갈 준비를 한다.
어느 야시장을 가볼까? 어디 맛집을 가볼까?
온갖 맛있는 먹거리들이 응집되어있는 야시장에서 저녁도 해결하고.. 소화시킬겸 여기저기 구경하고,
미리 예약해둔 마사지까지 받고나면 하루 완벽코스!
 
때로는 남편과 둘이 맥주한잔 하러 집앞에 나가는 일도
마치 연애하는냥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다.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
치앙마이에서의 생활도 일주일이 넘어가니
어느정도 일상처럼 자리잡아 생긴 하루 루틴.
한량같은 하루, 특별할거 없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다.
 
아...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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