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방학 기나긴 방학을 앞두고 큰 결심을 했었다.
아이들과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다녀오기로..
처음엔 남편은 휴가를 내고 일주일만 지내고 돌아오는 일정이였는데, 육아휴직을 결정하고 한달동안 함께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너무나 잘 한 일이였다.
그 한달의 시간들이 이제는 꿈만같고 추억만으로도 행복하다.
태국 치앙마이
어쩌면 조금은 생소한 태국 여행지일 수 있는 치앙마이.
치앙마이는 저렴한 물가와 예쁜 카페들,
코워킹 스페이스들이 잘 되어있어
다국적 디지털노마드들의 한달살기 성지로 유명하다.
요즘은 한국인들도 한달살기로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다.
치앙마이는 태국에서도 물가가 저렴한편에,
예쁜 카페들이 정말 많고, 커피 맛도 너무 좋다.
우리가 한달살이를 하며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친절한 사람들이고,
가장 큰 단점은 바다가 없다는 것 뿐...
서론이 길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들과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이 추억들을 토대로
아이와 가볼만한곳 할만한것들을 소개하려한다.
아이와 할만한것
쿠킹클래스, 낚시하기, 드로잉클래스(미술학원)
치앙마이 한달동안 체험했던 것 중에
가족이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 체험들이 있다.
바로 쿠킹클래스와 낚시하기.
쿠킹클래스는 숙소까지 픽업을 오고 현지마켓도 돌아보고
요리도 세가지에 디저트까지 직접 만들고 식사를 즐기고 원하는장소로 드랍서비스까지 해주는 코스인데 워낙 물가가 저렴한편이라 온가족 쿠킹클래스 비용이 10만원도 안들었다.
처음에는 흥미없던 중학생 큰아이도
막상 시작하니 재밌게 체험했다.
낚시는 두번을 하게되었는데,
한번은 큰 야외 낚시터에서 커다란 물고기를 낚시대로 잡고 놓아주는 경험을 했었고,
한번은 새우낚시터에서 새우를 낚아보는 경험을 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낚시 자체를 너무나 좋아했다.
새우낚시는 직접 잡은 새우를 먹을수도 있다.
드로잉클래스 미술학원은
예약을 잡았다가 다른곳을 가느라 취소하는 바람에 우리 아이들은 드로잉클래스 참여는 못했지만 원데이클래스로도 아이들 미술활동을 즐길 수 있는곳들도 있다.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코끼리 카페, 고양이 카페, 치앙마이 동물원,
다양한 마켓
치앙마이 곳곳을 구경하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 곳들이 있는데
바로 코끼리를 바로 앞에서 만나고 먹이주기 체험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코끼리카페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고양이들이 있는 고양이카페,
그리고 작지만 알찼던 치앙마이 동물원,
다양한 마켓들이 가볼만했다.
야시장들도 재미있지만 주로 낮에 열리는 다양한 마켓들이 감각적이고 예쁘고 좋았다.
추천하고싶은 마켓으로는
주말에만 열리는 코코넛마켓과 러스틱마켓 (징자이마켓),
그리고 예술인 마을 반캉왓이 좋았다.
세군데 모두 예쁘고 감각있는 소품들도 많고
맛있는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운동 좋아하는 남자아이들과 함께라면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타는것도 좋고
마찬가지로 치대 축구장에서 축구도 하고..
스포츠 쇼핑몰 데카트론에는 반실내 운동시설들과 농구장(축구도가능)이 있어 미리 예약 후 아이들 공놀이도 할 수 있었다.
데카트론 운동시설 이용시 미끄럼방지 양말을 챙기면 좋다.
'반디의 세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다낭 가족 여행 쌀국수 분짜 미케비치 맛집 반꾸온 (2) | 2023.08.09 |
---|---|
태국 아이들과 치앙마이 한달살기 준비하기 (1) | 2023.08.08 |
동남아 택시 어플 그랩 볼트 인드라이브 태국 여행 꿀팁 인증하기 (0) | 2023.08.02 |
태국 여행 준비 날씨와 시차, 전압, 화폐 정보 술 판매시간 (0) | 2023.08.01 |
싱가포르 여행 꿀팁 마리나베이샌즈 멤버쉽 전망대 창이공항 바우처 (0) | 2023.07.31 |